※ 소암이동식선생 회갑기념논문집 ‘도와 인간과학’ pp. 493-502에 실려 있으며, 2004년 8월 이동식선생님께서
교정을 보신 글입니다.
선생님이 하신대로 배우고, 익히고, 따라가고.
그게 자기 속에 다 있다. 자기 속의 것을 개발해야.
그렇게 성실하게 해야 앞으로 한국정신과는 법통(法統)이랄까 정신(精神)을 이어간다고 생각(生覺)하는데, 후학(后學)들이 근기(根機)가 약(弱)해서 하다말고.
그전보다 많이 좋아졌으나 한10 년 더해서 그렇게 되어야지. 그전에 내 제자들도 도(道)카문 다 웃어쌓고 아무도 상대 안했지.
15년씩이나 continuity 가지고 불경(佛經)공부 하시는 것, window 밖에서 보는 사람은 고집이 쎄다고도-.
고집은 무슨 고집, 원리원칙(原理原則)에 대(對)해서는 그렇지. 나를 반대하는 사람도 속으로는 느끼지. 내가 이렇게 하려는 것은 아니라 하는 것을.
60 평생(平生) 죽 하신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一貫)하시었지요.
어릴 적에 인간(人間)의 불행(不幸)은 감정에 있다. 응, 그것을 잘하면 행복하다. 그래서 정신치료하고, 교육하고, 지도하고. 서모는 내가 자기 하고 싶은 데로 다 한다고, 둘째 딸은 아버지는 쓸데없는 것은 하나도 안한다고-.
김선생님도 그러시던데-.
그렇다고 남 희생하면서 하는 것은 아니지-. 주체성이라는 것은 사상(思想)이 아니라, 자기를 찾으면 그게 바로 주체성. 도(道) 입장(立場)에서 보면 사상(思想)이라는 것은 망상(妄想)이다. 모든 사람이 깨달으면 다 동일(同一)한 것이다. 연애하는 사람의 감정이나 말이 똑같은 것과 마찬가지. 주체성(主體性) 찾는 사람의 말은 동서고금(東西古今) 똑같은 것이다. 사상(思想)이 아니다. 개인(個人)이나 집단의 소유물이 아니다.
도(道)는 이동식(李東植)의 것이라고 잘못 오해도-.
내 개인(個人)의 것이 아니고 누구든지 자기를 찾으면 꼭 같다. 선사상(禪思想)이라는 것 사상(思想)이 아니다. 내 글 읽고 표절한다 뭐 그런 소리 나에게 와서-, 가만히 보니 내 글 읽으면 깨닫는다. 그러니 이동식(李東植)의 뭐가 아니고 바로 자기 글이니까, 인용(引用)하기도 우습지 않나.
전(前)에 말씀하신 것인데 선생님 말씀 들은 사람이 후에 李선생님을 거꾸로 설득하려고 하였다는-.
종종, ×××하시는 ×××에게 얘기 해줬더니 그걸 가지고 나중에 나를 설득하려고, 자기 것이 되어버리니까 거꾸로-.
도(道)는 만인(萬人)의 공유물(共有物)이다. 앞으로 하실 일 늘 같으시겠죠.
무진장, 동기생은 다 은퇴한다 뭐, 음. 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하하.
전(前)에 실망이 크셨을 때는 다 고만두고 책(冊)이나 쓰시겠다고도-.
10 몇 년 전에 ×××에게-. 보니 후배들이 빨리 안한다-. 나 자신을 보니 그게 내 dependancy라, 상대방 근기가 그런데 말야. 오히려 태도를 바꾸었더니 결과가 좋더라 이거야. 부모(父母)가 왜 공부(工夫) 안하느냐, 뭐 온갖 정신병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 각자가 근기(根機)대로, 지금도 각자 정도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그걸 다 하려면 안돼. 여러 가지 정도가 있다고, 빨리 안 한다고 하면 다 쫓아내야 하는 것이지.
아드님도 선생님만큼 되려면-.
자네들이 잘 가르켜야지. 밤낮 아버지가 뭐 어쩐다 해 쌓더니 한 30년 해야 한다고-. 전에 학교(學校) 다닐 때는 내 글 같은 것은 누구나 쓸 수 있다고 하다가, 사회에 나가보니 아무나 쓰는 글이 아닌 것 알았다고, 집에서는 자기 아버지로만, need satisfaction으로만 봐서-.
식구들이 다 순수한 것 같다.
큰딸도 공부(工夫), 판사도 싫다고 둘째도 자기 힘으로 외국 갔고, 셋째, 넷째도.
순수, 김선생님도 순수, 제자들도 보면 순수하게 가정을 이끌어 가는 것 같다.
×××는 이선생이 하라는 대로 하면 틀림없다고 그렇게 한다.
한국 정신치료 장래에 대해서-.
작년에 마닐라, 아세안 각국에서 Initial Congress든지 Workshop이든지 하라고. 대만이든지 전부 한국에서 해 달라. 김용식 대사나 이또쭈 회장이 국제 감각을 가지라-. 세계(世界)에서 한국의 위치가 지금 대통령이 아세안 각국 도는 것이나 같다. Japanese는 싫다 이거야. 정부보다 정신과의사가 뒤지고 있다. 한국이 lead 해야지, 국제 감각 가져야지. 영어회화(英語會話) 공부(工夫)해야지, ×××는 여럿 있는데서 영어공부(英語工夫)해야 한다 얘기했더니, 탁 받아서 개인교수도 받고, 모든게 진행중(進行中)이야. 文선생은 어떻게 받나.
내 같은게 뭘 하나 식이지요.
한국(韓國) 사람이 몰라. Japanese는 economic animal, sex animal, 식인종(食人種), animal이다. 한국(韓國)은 animal 이라는게 없거든. 각국(各國) 사람이 한국에 와서 인간(人間)을 발견(發見)한다고 되어있거든. 한국 사람이 한국(韓國)전통과 기본 personality에 대한 자각(自覺)이 없거든. 쓸데없는, 외국의 나쁜 것을 수입해서 기본 personality를 deteriorate 시키고 있거든. 할 일이 많다. 10 년 전에 안××교수에게「한국의 선비」에 대해서 쓰라했는데, 쓴다 했는데 쓰는지 모르지.
미국의 한국정신과 의사와 joint 해서-.
그전부터 밤낮 얘기, 미국의 한국의사와 합작(合作)으로 병원 만들어서 환자보고 연구하고 또 재미교포의 정신치료를 또 해야 한다. workshop을 organize해서 해봐라. 崔××는 10년간(年間) 미국 환자만 보다가 한국 환자 보니, 한국정신의학을 안 했거든, 한국정신의학을 알기위해서 왔다 이거야. 한국정신의학을 하자는게 처음 듣는 소리다.
선생님 말씀은 언제 어느 때나 수십 년 해 오셔서 후학들이 대강 알아듣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인터뷰도 그런 속에서 하나의 연속선상의 점(點)이라고 여겨집니다. 계속 지도해 주실 것이기에 뒤로 또 밀고 오늘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꼬냑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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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도는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라고도 부르며 참선(參禪)에서의 각(覺)의 과정(過程)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송광사의 십우도 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