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8월 3일 한국정신치료학회 사무실에서, 한국정신치료학회 (당시) 허찬희 국제교류위원장이
이동식 선생님과 대담한 내용을 녹취한 기록이며, 2004년 8월 이동식선생님께서 교정을 보신 글입니다.
H 그게 몇 년도?
R 1953년. 머리가 아파서 처음에는 Aspirin 먹으면 괜찮다가 나중에는 듣지 않게 되어 6개월간 모 정신 병원에서 물약을 먹었으나 일시적 효과뿐이었다. '정신치료 정신위생상담'이란 간판을 보고 상담 받으러 왔다. 처음에 interview 하니 원인이 안 나와서 다음에 뭐든지 속에 있는 것 다 얘기해야 된다, 오늘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음에 오라고 하고 그 다음에 와서 좀 털어놓고 12번에 걸쳐 단기 정신치료를 통하여 심인성 두통이 치료되었다. 그 때 판단한 게 그대로다 지금 생각도 마찬가지지만, 두통은 12번 interview해서 나았지만 Basic Personality는 장기치료를 해야 된다고 판단했다.
H 선생님은 정신의학 시작할 당시부터 벌써 정신치료적인 정신의학에서 출발을 했네요. 요새는 정신약물 치료를 전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R 나는 정신 치료만 한다 이게 아니라 환자를 고친다 이거야. 정신치료다 약물치료다 이게 아니라. 그러니까 Graeme Taylor (1997)도 내 치료에 대해서 서양의 모든 이론과 technique이 다 들어 있다고 했다. 자세히
읽어보라. 그런 방법에 구애되지 않는다. 약이 필요하면 약 주고, 전기치료가 필요하면 하고 그걸 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러니까 아까 모든 게 다 내가 예견한대로 나가고 있다.
H 환자의 고통을 해결 해준다는 것으로 출발하니까 결국은 발전적으로 나가게 되었다.
R 방법에 구애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아까 거기에도 (The article about the lecture of Kandel) 나와 있고, Time지에도 나와 있지만 인제 모든 게 다 내가 예기한대로 되고 있다. 도 그리고 정신치료가 신경과학적으로 우리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다.
H 한국에서 그렇게 경험하시다가 1954년 선생님이 미국에 4년 정신치료 공부 하러 가시고 돌아오셔서 도에 관한 공부를 하셨는데 그 중간에 특별한 깨달음의 확장에 큰 계기나 성장에 큰 계기가 있었습니까? 혹은 꾸준하게 성장하신 건지?
R 원래 도에 대한 관심은, 서양에 정신분석에서 떠들어대는데 우리도 그것과 비슷한 게 있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오히려 최고 궁극적인 그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 말하자면, 우리는 2600년 전에 이미 다 완성했는데 서양은 19세기에 와서 무의식을 발견하고
H 그러니까 그걸 확인을 했구만요? 동서양 전체 입장에서 도가 그런 위치에 있다는 것을. 미국 가서도 더 확실히 확인을 한 셈이군요? 그 쪽에 정신분석 공부하러 가셨지만 더 증명이 된 셈이다.
R 그렇지. 또한 미국에 가서도 임상정신과 의사로서도 거기 病棟長이 왜 내가 Senior Psychiatrist가 안되냐고 밤낮 그러더라, 자기보다 실력이 낫다고 하고, 또 딴 병동장도 진단이 자기하고 같다고 하면서 80%는 똑같은데 20% 틀린 거는 견해차다. 그래서 병동장들보다 내가 실력이 위다 이거지. 김수곤이가 미국 가기 전에 나한테 와서 하는 말이, 한 군의관이 Bellevue에 가서 병리 공부하고 왔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Dr. Rhee 아느냐고 해서 모른다고 하니, 'Dr. Rhee가 excellent psychiatrist다'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게 다른 科 의사들이 이상 없다는 것을 내가 Organic Brain Syndrome으로 진단한 게 확인 됐거든, 그러니까 그런 건 아직 제자들한테도 아직 전수도 못했다고, 아무한테도, 경도제대 나온 일본 정신과 의사가 자기 아버지가 오사카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로 있는데 돌아 올 때 내가 갔더니,- 미국 본토에서 Dr. Rhee가 Bellevue에서 Clinical Eye가 제일 sharp하다고 그러더라고, 그게 그 사람들이 진단 못하는 것을 내가 하니까, 그런 게 많거든,
H 그래서 이제 후배들한테 나중에 핵심이 전달이 잘 되야 되는데-
R 그게 문제야, 지금 모두 딴 데 엉뚱한데 가서 방황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깐 마음과 신체가 따로 있는 게 아닌데, 모두 뇌의 병이다 캐샀잖아(라고 하고 있잖아) Kandel (Eric Kandel, Kandel Uses Lecture to Change Minds of Psychiatrists by Jim Rosack, Psychiatric News; XXXVI, Number 12; June 15, 2001)이 40년간 연구해서 증명한 거지. 뇌라는 것은 메모리와 experience 에 의해서 shape 된다.
H 요새 정신과 의사들의 견해는 Psychoses는 Organic Disease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R 그렇지, 그것도 최근 지식에도 뒤떨어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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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도는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라고도 부르며 참선(參禪)에서의 각(覺)의 과정(過程)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송광사의 십우도 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