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 / 이동식 박사의 ‘道정신치료’란 : 의학신문 2004.8.26   
[의학신문 제3414호 / 2004-08-26]

“도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

동양사상-가치로 정신치료 접근
■ 이동식 박사의 ‘道정신치료’란

동양의 유불선(儒彿仙)의 도(道)가 결국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며, 이것이 정신치료의 근간이라는 개념이다. 특히 서양의 정신분석이나 정신치료의 개념도 따지고 보면 이미 2500년전에 이해된 동양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정신치료에 있어 서양사상에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를 융합시킨 것이 ‘道정신치료’의 본질이다.

한국정신치료학회 이동식 명예회장이 지난 60여년 동안 정신과의사로서 경험하고 연구하여 정립한 ‘道정신치료’의 개념은 무엇보다 부처, 성인, 보살이 최고의 치료자이고, 치료의 최고 목표는 정심(淨心)이며 치료자가 정심(淨心)을 갖는 것이 최고의 정신치료 방법이란 논지다.

다시 말해 치료자가 내적인 자기정화를 이뤄야 착각이나 사심을 갖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뜨이고, 이럴 때 환자의 핵심감정과 동화되어 환자를 치유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이는 곧 환자가 존재의 위협을 느낄 동토(凍土)에 살고 있다는 가정을 할 때 치료자는 환자에게 봄을 가져다 주는 역할로 귀결되며, 따라서 자비(慈悲)와 무위(無爲)의 치료로 해석되는 것이다.

이동식 박사는 이런 사상을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정신치료학회에서 ‘수도과정과 정신치료과정’이란 주제로 발표한 이래 최근까지 30여회에 걸쳐 각종 국제학회에 ‘道와 정신분석, 정신치료’란 주제 강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세계정신의학계의 관심을 끌며, 이 분야 대변인이 되었다.

이동식 박사의 이런 학문 세계는 1988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정신치료의 동과 서’에서 이 박사의 강연 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당대의 최고 석학 Boss 교수로부터 “이제 우리는 동양으로부터 배우기 시작한다”는 격찬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각종 국제학회에서 이 교수의 치료사례를 토론하는 장이 만들어지면서 국제적 공인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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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도는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라고도 부르며 참선(參禪)에서의 각(覺)의 과정(過程)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송광사의 십우도 벽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