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정신치료 아십니까 (국제포럼기사) : 의협신문 2004.8.26   
[의협신문 제3846호 / 2004-08-26]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도 정신치료 아십니까‘

국내 정신의학자 창안…동양사상 접목 주체적 치료요법
국제 포럼 개최 서양 정신분석·치료·상담 상호 토론장 마련

“서양에 프로이드와 융으로 대표되는 정신분석학이 있다면 한국엔 도(道) 정신치료가 있습니다.”

서양의 정신치료와 동양의 도를 융합하는 자리로서, 또한 한국의 정신의학자가 창안한 도정신치료를 세계화하는 “도정신치료와 서양정신치료 국제포럼‘이 21일~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포럼은 한국정신치료학회가 창립 30주년을 기념, 그간의 노력의 결실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도정신치료의 이론과 실제에 관해 외국의 권위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서양정신분석, 정신치료, 상담과 비교해 상호 비판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 도정신치료의 학문적 정립의 큰 도약의 기회가 됐다.

도정신치료는 이동식 명예회장(동북신경정신과의원)이 30여년전부터 주창해 온 것으로서 최고의 치료자는 부처 성인 보살이고, 최고 목표는 정심(마음의 순화)이고, 치료자의 정심이 최고의 치료방법임을 강조하는데 그동안 도적 치료로 명명되다 2002년 도정신치료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해왔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앨런 타스만 미국정신의학회 전 회장, 피터 쿠터 독일 푸랑크푸르트괴테대 정신분석학 교수 등 세계적 정신분석학자와 이동식 명예회장, 강석헌 국제정신치료학회 이사, 이죽내 경북의대 교수 등 국내 저명한 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도정신치료 동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정국 한국정신치료학회장은 “정신치료, 정신분석은 서양에서 발달돼 왔으나 도정신치료는 전통적인 동양의 사상과 접목한 주체적 치료요법”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이 한국적 정신치료를 세계화하는 계기며, 한국정신의학 및 정신치료 역사에 중요한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에서는 ‘도정신치료란 무엇인가’란 주제아래 도정신치료의 소개 및 서양정신치료와 비교한 도정신치료의 핵심이 발표됐으며, 도정신치료 사례 발표 및 토론, 동양의 도와 서양 정신분석과의 만남의 장 등이 마련돼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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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도는 십우도(十牛圖), 목우도(牧牛圖)라고도 부르며 참선(參禪)에서의 각(覺)의 과정(過程)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은 송광사의 십우도 벽화입니다.